코로나19 발생, 함평군수 긴급 브리핑

전남희망신문 승인 2020.11.01 15:00 의견 0

이상익 함평군수가 1일 오전 함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날 29일 전남 185번 코로나 19 확진자에 이어 31일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비상사태와 함께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확진된 3명은 함평읍 내 거주자로, 40세 어머니 A씨와 8세 딸, 5세 아들로  24일 경기도 친척 집을 방문‘평택 140번’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확진자 중 A씨는 26일부터 발열, 기침 등 전조증상이 발현됐으며, 자녀들은 30일 밤부터 비슷한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31일 오전, ‘평택 140번’ 확진자가 최종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확진자 3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체채취와 함께 자택(아파트)과 직장, 학교와 어린이집 등을 사전에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A씨 직장 동료 5명과 자녀 등 반에 속한 학생과 원생, 담당 교사 등에게 사실을 알리고 이동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어제 오후 최종 확진 판정되어 가족 3명은 강진의료원에 이송‧격리조치 됐다.

군은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은 직후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 507명’, ‘어린이집 원생 및 교사 90명’, ‘기타 동선 내 접촉자 247명’ 등 총 84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1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1차 검사결과 60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37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지역 내 주요 동선으로는 A씨 근무지(전남 186번)인 ‘명신상사(한일펌프)’를 포함해, ▲함평주공마트 ▲삼애어린이집 ▲와우BBQ식당 ▲함평초등학교 ▲조선태권도 ▲다이소 함평점 ▲함평우리연합의원 ▲이기세 온누리 약국 ▲뚜레주르 함평점 ▲함평성심병원 ▲천지약국 등이다.

특히 군은 타지역 동선도 다수 파악됨에 따라, 즉각 해당 지자체에도 관련 사실을 통보했으며, 전라남도 역학조사팀과 함께 확진자 진술과 CCTV,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세부 동선을 파악 중으로 향후 확진자 추가 동선이 파악되는 즉시 바로 공개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신규 확진 3명은 최근 전남에서 발생한 하루 지역 감염 중 가장 많은 수치이다.”면서“당분간 타 지역 방문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불요 불급한 외출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모든 가족 및 단체모임도 되도록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해주길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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