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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립 미술관, “수장고 보관 미술작품 소장 가치 검증 필요”열악한 군 재정, “47억여 원(추사작품 35억 포함)투입, 특정 미술작품 수집에 많은 예산 사용 의혹 증폭...”
전남희망신문 기자  |  webmaster@jh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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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30  1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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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중인 미술작품 소장가치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된 작품은 151점으로 구입비는 약 47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장고에 보관된 작품에는 추사작품 30점 35억 원이 포함돼 있으며, 기타 안모 화백 등 30여 명의 화백 작품은 121점으로 구입비는 약 12억 50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년도 별 작품구입 현황을 보면, 2012년 안모화백 작품 7점에 1억9400만원, 2013년 진모화백 등 작품 8점에 3700만원, 2014년 이모화백 작품 등 56점에 3억7400만원, 2015년 안모화백 작품 등 6점에 9670만원, 2016년 김모 화백 등 작품 46점(추사작품 30점 포함)에 36억4740만원, 2017년 이모화백 등 작품 15점에 1억9975만원, 2018년에 김모화백 등 13점에 2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술 작품가격은 최저 30만원에서부터 최고 5천만 원까지 다양한 작품이 소장돼 있다.

하지만, 열악한 군 재정에도 매년 미술품 수집 예산이 반영되고 특정인의 작품 수집에 많은 예산이 사용한 행정에 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으며, 감정평가에 대한 적절성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함평군립 미술관 운영 조례에 따르면 소장 작품 수집에 대해 군수는 미술관에서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미술품을 구입하고자 할 경우 예산의 범위 안에서 감정평가 또는 위원회, 전문가 자문을 받아 구입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개정 2015.7.31.)

그러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구입하기 위한 공정성을 담보할 만한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미술 작품 수집 절차 과정으로 작품 매입공고 혹은 학예연구사 및 각계각층의 전문가 추천에 의해 작품 판매 신청서 제출 요청과 접수, 감정평가, 심의회 개최, 전문가 자문, 일상 감사 등을 거쳐 최종 작품 계약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주먹구구식 작품 수집의 폐단을 막기 위해서는 미술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자치법규 제정이 필연적이라는 여론이다.

그리고 미술작품 수집 예산 성립 과정에서부터 작품이 선정되어야 하고 최종적으로 군 의회 승인 절차를 얻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은 안모화백 작품 수집은 기증 작품 예우 차원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6회에 걸쳐 28점을 6억5800여 만 원, 이모화백도 3회에 걸쳐 15점을 1억800만원 에 구입했다.

추사작품 30점을 제외한 두 명의 화백 작품수집 비용이 전체 대비 61.38%를 차지한다.

특정 작품 수집을 위한 행정이라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지난 2012년에는 안모화백 작품 7점에 대해 매도희망가 1억9400만원의 100%를 주고 수집했다.

2014년에는 매도희망가의 90.48%, 2015년 83.44%, 2017년 80.35%, 2018년 97% 등으로 밝혀졌다.

퇴직공무원인 A씨는 “미술작품의 경우 구입가격 산정이 어렵다고는 하나 작가가 요구하는 금액을 100%로 수용해서 수집한 군 행정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 면서 “작품의 진품 진위 여부는 물론 가격산정도 다시 실시해야 하고 수장고에 보관해 둘 미술작품을 수십억 원을 들여 예산을 집행한 것은 혈세를 낭비한 사례로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군민 B씨는 “함평 군립미술관의 경우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순회 적으로 전시하는데 어려움이 없음을 감안할 때 소장품용 작품 수집은 납득할 수 없는 사례다” 며 “함평군은 이제라도 소장된 작품의 실태파악, 위작 여부, 권위 있는 감정 평가 등이 이루어져 군민 앞에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심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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