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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폭행사건, ‘엄정 수사 촉구’ 郡 이미지 추락 ‘우려’ ”“C건설회사, 함평경찰서 관계자, 지방토호세력 유착 ‘의혹’ 밝혀져야...” , “폭행 당시 주위 서성거리는 2명, B씨와 같은 일행인지 가담정도 조사해야”
전남희망신문 기자  |  webmaster@jh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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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7  09: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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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캡처 사진

함평군민 남성 A씨(함평읍)가 지난 11일 함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중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대동면 일대에 골프장이 들어서게 되면 농약살포로 지하수가 오염되고 친환경 유기농 재배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일부주민, C건설회사 관계자 등이 함평군청 앞에서 골프장 추진을 반대하는 집회가 수개월째 지속됐다.

골프장 반대 집회로 인한 소음 등으로 인근상가 및 주민들이 생계에 위협 받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다 A씨는 폭행을 당했다.

무차별 폭행을 한 B씨는 40대로 함평관내 C건설회사 임직원으로 재직 중이며,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 사건의 영상이 SNS를 통해 전국에 공개되면서 함평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C건설회사 관계자와 함평경찰서 관계자, 지역 토호세력 등이 유착 관계에 있어 일련의 사건들이 미온적으로 처리되고 있다.”는 소문과 의혹이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폭행 당시 주위를 서성거리는 2명도 B씨와 같은 일행인지 가담정도를 밝혀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러한 폭행행위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함평군청 앞에서 시민을 무참히 폭행한 조직 폭력배의 처벌을 촉구 한다’는 글이 게재되어 26일 현재 4만1500명이 참여했다.

결국, 전국적으로 여론이 확산되자 B씨는 구속됐으나, 이로 인한 함평군의 이미지는 전국적으로 추락한 상태다.

함평군청 홈페이지 “함평 무서워서 관광하러 다닐 까요?” 제하에는 “저희 아버님 고향이 함평인데 전라도 사람으로서 정말 창피합니다. 회사 내에서 함평가면 경찰이 있어도 깡패한테 두들겨 맞는다는 등 말들을 하고 있어 고개를 못 들고 다니겠다.”며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함평나비축제 보이콧 합니다” 제하에서도 “철저하게 수사하지 않으면 다시는 나비축제 안갑니다. 나비축제도 뒤에서 조폭이 돈벌이로 하는지 누가 압니까? 함평은 조폭의 도시인가요?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단순 경고 따위로 유야무야 넘어가지 마시길 바랍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단순한 폭행사건을 넘어 B씨가 조직폭력배로 밝혀지고, 그를 고용한 C건설회사가 함평경찰서 간부, 지역토호세력과 유착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장은 커지고 있다.

B씨는 지난 4월경에도 월야 면민의 날 행사를 앞두고 함평군 번영회장 축사와 관련, 행사를 준비하던 월야면 번영회 관계자를 폭행했다.

B씨는 지난 4월말 경 대동면 월송리 마을 주민들의 골프장 조성 관계회의 과정에서도 건설사 대표가 마을 어르신에게 욕설을 하자 이를 항의하는 마을주민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3월경 B씨가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설계변경과 관련해 감리단장에게 욕설과 위협적인 행동을 해 감리단장이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퇴사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또 “B씨가 후배 2, 3명을 데리고 다니면서 군 청사 복도에서 공사 관련 공무원들이 지나가면 괜히 혼잣말로 ‘내 돈 안 먹은 놈이 어딨어!’, ‘몸 조심해라’라는 말을 내뱉거나 고성을 지르며 분위기를 험악하게 했다”고 덧 붙였다.

이에 함평군은 지난 4일 군 전체 직원들이 군청 앞 집회 소음 피해에 대한 탄원서를 경찰에 냈고, 7일에는 한 직원이 허위사실을 퍼뜨린 C건설회사 직원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소극적으로 대처해 비난을 샀던 경찰도 C건설회사가 B씨 등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행정업무 방해를 했는지, 하도급 수주 과정의 불법성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민선 5기 함평군은 동함평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입찰경쟁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사업자가 선정됐으며, C건설회사는 수백억 원의 토목공사를 하도급으로 수주한 바 있어 당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민선 6기에도 C건설회사는 명암 축산특화 농공단지 조성공사 총 공사비 약 114억원(도급액)에서 토공사, 철근콘크리트 공사 등의 하도급 계약을 했다.

함평군에 따르면 “골프장 추진 사업은 이미 지난 2007년 11월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 군 관리계획(체육시설) 결정고시 하고, 2008년 1월에 ㈜에이치케이레져로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11월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한 상태다” 면서 “이 사업은 군이 임의로 변경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16년 11월에 전라남도교육청, 함평군, CP코리아(대표이사 김성모)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골프장을 추진하려 했으나 6차례 재검토 등 교육부 중앙투융자 심사에서 승인이 되지 않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게 됐다.”며“2019년 1월에 사업시행자가 베르힐컨크리클럽(주)로 변경되어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하고, 2월 기존 사업내용대로 실시계획인가 신청이 접수되어 현재 관계기관(부서)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동면 한 주민은 “최초 골프장 추진 시 마을 주민들과 법인들이 수천만 원에서 억대의 보상금을 받아놓고 이제는 반대하는 의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골프장 사업은 함평군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며, 현재까지 골프장 건설 추진에 대해 법적인 문제는 단 한건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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