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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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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4  10: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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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우 본지 대표

“청명한 가을 하늘 시원한 바람이 불고 산야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풍성한 계절에 마음이 스산해지고, 가슴은 답답하고, 그냥 깊은 나락으로 빠져드는 느낌, 삶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다 귀찮아지는 느낌, 그냥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네요.” 등 등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는 단어가 아닐지 반문하면서 ‘가을 우울증’에 대한 여러 자료를 퍼와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이다. 가을이 되면, 가을 들판의 노랗고 산의 붉은 물결처럼 도지는 병이 있다. 바로 ‘가을 우울증’이다.

흔히 가을 우울증을 ‘가을을 탄다’라며 지나치는 경우가 있지만, 집중력이 저하되고 긴장과 초조함이 많아지고 스트레스 저항력 등도 약해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가을 우울증은 일조량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 햇볕을 덜 받으면 체내에서 생성되는 비타민 D가 줄어든다.

비타민 D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비타민 D 수치가 낮아지면 세로토닌 분비가 저하된다.

이러한 세로토닌은 기분과 식욕, 수면 조절에 중요한 작용을 하므로 세로토닌의 감소가 계절성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가을우울증은 식욕이 왕성해져 체중이 증가하고 수면양이 많아지면서 늘어지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가을 우울증의 예방법은 햇빛이다. 햇빛은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당분이 많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 야간에 스마트폰의 빛에 노출될 경우 생체리듬 불균형이 악화되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가급적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적으로 고립될수록 우울한 기분이 심해지므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우울증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하다.

다음의 12개 문항 중에서 자신에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에 체크를 해보고 자신의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해당되는 문항이 2개 이하는 정상, 3~5개 이하는 가벼운 우울증, 6개 이상은 심한 우울증,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스스로 치유하기는 어렵고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1. 사소한 일에 신경 쓰이고 걱정거리가 많다.

2. 하루 종일 피곤하다.

3. 의욕이 떨어지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4. 즐거운 일이 없고 세상 일이 재미가 없다.

5. 모든 일이 비관적으로 생각되고 절망스럽다.

6. 내 처지가 초라하고 죄의식에 사로잡힌다.

7. 잠을 설치고 수면 중 1회 이상 깬다.

8. 입맛이 떨어지고 한 달 사이 체중이 3kg 이상 늘거나 줄었다.

9. 답답하고 불안하며 쉽게 짜증이 난다.

10. 집중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늘어난다.

11. 매일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

12. 두통, 소화기 장애, 만성통증 등 신경성 신체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된다.

인간은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흘러가면서 만들어가는 사계절의 변화에 잘 순응하며 살아야 아무런 문제없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가을철은 겨울철을 대비하기 위해 먹을 것을 축적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한다.

그러나 먹을 것이 풍부한 가을철이라고 그것도 자연에 순응한다고 무턱대고 과식했다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가을이 무르 익어가고 있다. 우울감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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